알고있다.

그래서 이렇게 인형계에 남아있고
그래서 이렇게 인형계에 생활하고
그래서 이렇게 인형계에 놀고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인형계에 들어와서 만난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래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학교도 같았고 그 전부터 마음이 맞았고 그 전부터 봐왔으니까.
얼마든지 그럴 아가씨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잘 놀았다.
내 귀에 어떤 얘기가 들어와도 상관없다.
그 사람한테 무슨 취급을 받건 상관없다.

서투른 사람사귀기에서 인형계란
내가 좋으면 그 사람과 노는거고
내가 싫으면 놀지 않는 거다.
그 사람이 내 마음에 차지하는 영역이 커질수록
난 그 사람을 멀리한다.
싫어하는 것도 극도로 싫어하게 되면
그 사람 역시 내쳐버린다.
내 감정은 소모하기엔 너무 적다...

전화를 할껄 그랬다.
나는 쉽게 나왔는데(셔틀버스 타고 ㅇ>-<)
힘들게 나왔구나.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착한척이라고 욕해도 상관없다.
알고 있다. 싫어한다는 거.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 때... 무지 놀려주고 싶었으니까 <<이 속물 - _-
두고온 건 미안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놀려주고 싶었다.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ㅋㅋㅋㅋ
미안, 나 정말 속물이라서... 그 사람 놀려줄려고 그랬어... ; ㅂ; <<이 꼬인 성격보게...

내가 좀 속물이라서... - _-

이제, 안놀아주면...

나 누구랑 그 사람 뒷담까... ㅇ>-< 중요한건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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