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거짓이라면... 어떨 것 같아?"

  잘만나지 못했지만 우리는 절친한 친구였다. 학교가 갈리고 지역이 멀어 졌지만 취미가 같아서 연락은 하고 있었다. 요즘은 뜸했지만...

  "전에 얘기 안했나? 안 믿는다고."

  분명 얘기 했던것 같다. 얘기한 뒤에 실망한 표정을 잊을 수 없었기에. 뭐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다.

  "현수야, 실망할것 없어. 네 입에서 어떤 이유로 거짓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런 것 보다 내가 보고 있는 그대로의 너를 봤다고 할 수 있어. 네 주변 얘기나 가족 얘기 보다는 너 자신을 봤다고."

  그나마 표정이 좋아진것 같다. 그래도 불안한 표정은 여전했다. 왜 그런 거짓을 얘기 했을까도 궁금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 해내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랬었지... 안믿었구나. 그런 것 보다 정말 내가 먼저 보였어?"

  만나면 항상 친구 얘기, 집 얘기를 했다. 자신을 자신이 알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같이 만날 때 보여주지도 않는 친구 얘기라니. 나 만나면서도 그 친구가 더 좋은건가? 하는 생각에 질투가 나서 화를 내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
  조검 더 열혈에 성격이 괴팍했다면 정말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마지막 말은 조금 마음에 걸렸다. 불안하고 실망할 것 같은 예상은 헀지만 약간은 쑥쓰러운 듯 부끄러운 듯 얼굴이 상기되어 살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무엇을 바라는 거지?

  "응, 네 부모님을 보고 네 주변 인물은 봐도 그냥 평범해도 되잖아?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가 묻고 싶기도 했고, 친구 얘기라고 하는 게 나를 만나면서 항상 그 친구 얘기를 해서 질투가 나기도 했어. 나도 사람이니까."

  "질...투?"

  젠장... 질투라니... 단어 선택 미스다. 이렇게 마음을 들켜선 안되는데...

-------------------------------------------------------
뭔가 BL스러워 집니다...으헤헤헤 - ㅂ-
이름을 남자로 바꿨심~ 잇힝~
남자 이름을 쓰니 불타오르... <<;;; 그러면서 미완;
이런 식의 고백을 너무 귀엽게 느끼는 건 나뿐인가 - ㅂ-?
-------------------------------------------------------

  "아 질투란 말은 그러니까..."

  "나, 좋아한다는 말로 들어도 되는거야?"

윽...

  "사실 나 나...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할 말은 없고해서..."

이녀석... 그래서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했었던거야?
그렇게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 알았어. 그러니까..."

  "좋아해...!"

-------------------------------------------------------
왜 현수가 미하시스럽지 - ㅂ-?
기분탓인가...
아베미하로 다시쓸까... <<림하...?
목욕가야되서 그냥 요기까지... 이게 끝난거심 ㅋㅋㅋ
더 안쓸꺼야요... = 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