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사랑
─감상하기─/Novel 2007. 11. 17. 14:36 |바닷물에 소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 거 같아요? 겨우 3%에요.
그 3%가 바닷물을 짜게 만들고 영원히 변하지 않게 해요. 그 정도면 되요.
당신 마음에서 97%는 그 녀석 주고 나한테 3%만 줘요. 내가 해줄게요.
연후 씨 다치지 않게 지켜줄게요.
처음에 이 책을 꺼냈을 때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
그리고 제목이 3%의 사랑.
사실 읽어보고 어. 여자가? 라고 했지만 '그녀석'이란 부분에서
남자구나 = ㅂ=
로맨스 소설 전반적으로 다 그런거지만
남자가 싹싹하고 먼저 착하게 들어온다.
그런 점에서 남자가 로맨스 소설을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라는 게 내생각?
여자를 꼬실려면 남자가 써놓은 "여자를 꼬시는 법" 보단
여자가 써놓은 로맨스 소설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남자 로맨스 소설가는 그럼 무엇인가?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은 트렌스 젠더 = ㅂ=/
아니 미안할 것도 없지.
여성의 심리를 잘 아는 당신은 이미 여성 ㅋㅋㅋ
트렌스 섹쥬얼이 아닌 트렌스 젠더.
정신적 성별이 여자란 말씀.
아니 그게 좀 지나치면 그렇다는 거지만...
사실 여자도 남성적인 면모가 있기마련이고
남자도 여성적인 면모가 있기 머련이다.
여성과 남성의 차별화된 것은 내면적인 것 보단 외면적인 것이 강한데
왜 그렇게 성별에 집착을 하는가... - ㅂ-;
엄마가 되서 아이에게 젖 물려보고 싶다는 남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가 남자라서 간호사는 못하겠다 하면 그것 잘못된일이다.
성평등은 이미 날때부터 차이나는 것이기 때문에 차등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여자가 어찌 남자가 왜 그렇게 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는 말에 받아치는 말이
암탉은 울어야 알을 낳는다는 말도 있다.
사랑에 있어 여성과 남성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육체적인 사랑이라면 뭐 - _-; 그건 알아서 하는 일이고...
소설 얘길 해야지... - _-;
여주는 평범한 의사언니.
주인공 두 오빠는 평범한 연예인.
두 사람 다 여주를 좋아하는 건 드라마나 로맨스나 당연한 일.
연후양과 미류군은 사촌관계.
그것도 조부모님 재혼에 의해 이루어진 사촌관계.
그것도 연후양은 데려온 자식.
그런 관계인데 왜 그렇게 사촌끼리 결혼한다는 것에 대해서 머릿속에 강박관념을 갖는걸까?
사실 읽으면서 이해가 안갔다.
간단히 정리하면 남이지 않는가?
근친혼이 금지된 이유부트 생각해보면 기형아 출산에 의한 것이고,
그것이 터부시 된 일은 우리나라에 유학이 들어오면서이다.
우리나라에 유학이 들어온 조선 중기부터 세상은 너무 답답하게 변했다는 점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짜증난다.
그 유학덕분에 우리나라엔 없었던 성차별이 생겼고,
여러가지 면에서 장자세습이라거나 가장중심제라거나 출가외인이라거나...
그 시발점이 미안하지만 만원짜리 세종대왕님이다.
공주와 옹주를 구분하면서
적자와 서자를 구분하게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멋진 소설 하나 나오지 않았나.
홍길동전.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지금 있는 여러가지 관습들이 조선 중기의 유학을 받아 들이면서
이행된 것이 많은데 사실 맘에 안든다.
우리나라 못살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조선시대부터였는데.
하다보면 태왕사신기까지 가게 되지용 으흐흐 = ㅂ=
이거 또 샛길로 낙동강을 만들었네 - _-;
뭐 그러면서 또 이 여주인공, 병에 걸립니다.
일본에 있을 때 대만 친구가 발표한 주제로
한류,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서 발표를 했는데
그 첫번째가 부모 혈연관계의 복잡성
그 두번째가 주인공의 불치병 혹은 난치병 혹은 기억상실.
간단하게 겨울연가. 당연 다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금. 부모대부터 정신없죠. 병은 없네요...
진실(저 일본 있을 때 이거 방송하더라구요.) 다 있습니다.
뭐 그런 두가지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이에요.
이렇게 스토리적 특징 없다고 픽픽 대는 걸 왜보냐구요?
전 문장력이 없거든요 - ㅂ-
뭐든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안그래도 엉망인 문장이 한국어 문장과 백만년 저세상으로 가버릴 것 같아서...
안그래도 일본어 문체때문에 곤란한데... ; ㅂ;
그래서 이것저것 보긴 하지만...!
현대물은 싫어요.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