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르 2008. 2. 21. 15:50

집에서 떠나 생활하게 돼서
편하게 대안생리대 쓸려고 찾아보니까 비싸군요 - _-;;

전 생리 시작부터 가제천 떼와서 접어서 사용했어요.
10년째 그러고 있으니 당연 펄프제는 거의 사용 안했구요.
해봤자 일본에 있을 5개월 중에 딱 4번 하게 돼서 그때 말곤
피트한 옷 입을 때 몇번 말고는 사용한 적이 없어요.
사용할 때도 불편함 많고 찝찝한 것도 있고 해서...
원래 가제천 썼으니까 대안생리대가 편할 것 같아...
(엄마한테 빌붙어 살면서 엄마가 세탁해주셨어요 사실... - ㅂ-;;;;;)

중요한 건 그거죠.
제가 세탁해 써야 되는데 편한 게 낫지 않겠냐는 것과,
친구랑 같이 사는 데 그거 빨고 있기도 좀 그럴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비싸서 포기...

그냥 가제천 쓸래요... 원래 이거 썼는데 - _-
엄마가 남의것도 빨아 줬는데 내가 내꺼 빠는 데요 뭐...
친구도 그렇게 까탈스런 친구도 아니고 하니... 음... - ㅂ-;
말릴 땐 직사광선이 좋은데 처녀 둘이 사는 데 흰색 가제천 널어놓으면... 큼큼...

그리고 사실...
대안생리대 쓰시는 분들,
미신인 것도 있지만 생리대에 재봉 들어가면 그 뭐더라... - ㅂ-;
결혼하는 데 지장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 어머니들은 가제천을 그냥 접어서만 쓰고 재봉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꺼랑 엄마꺼랑 구분하기 위해서 엄마꺼에만 마감해놓고
제껀 그냥 천 끊은 표시만 나요.
10년째 사용하지만 아무 문제 없구요. 다른 건 뭐 기간이 1,2년 적혀있고 그런데...
면이다 보니 닳은 것도 있긴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접어 넣으면 아무렇지도 않고.. - ㅂ-

결론은...
그냥 이거 들고가서 쓸랩니다...
더 필요하면 동대문 가서 끊어야죠...
예민한 부분이니까 천은 한번 사서 삶아주는 건 기본이구요.
사용할 때도 사서 찬물에 담궈서 빨고 삶아줘야 합니다.
서울가는 데 이러면 일본 가서도 써야 하니까 그냥 이대로 살래요 - ㅂ-
그런 겁니다... ㅇㅅㅇ;
사실 빨 때 비릿하지만...... 엄마 멋져... <<딸내미 생리대 10년째 빨아주신 엄마 사랑해요 ; ㅂ;

아 몰라 그러 겁니다. 대충 살아요...
널 곳이 없으면 어쩌지... - _-